[ 비타민C는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먹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C는 얼굴에 발라도 흡수되지 않는다.
미백에 비타민C가 중요하다는 것은 여성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레몬을 얇게 썰어서 얼굴에 올려놓아도 미백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피부에 발라도 거의 침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것이 최근에 화장품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타민C 유도체이다. 비타민C 유도체는 피부에 잘 침투되지 않는 비타민C를 침투하기 쉬운 형태로 만든 것이다. 화장품 성분에 표시되어 있는 비타민C는 대개 산화방지제로 배합된 것이라서 피부에 침투하여 작용하기보다는 화장품의 변질을 막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축적되지 않으므로 매일 꾸준히 섭취한다.
화장품 속에 함유된 비타민C가 피부에 침투하기 쉬운 형태로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피부에 흡수할 수 있는 비타민의 양은 한정된다. 비타민C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채소와 과일을 들 수 있다. 채소에는 브로콜리와 토마토, 피망 등에 그리고 과일에는 딸기, 키위, 레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므로 장기간 물에 담가두거나 오래 삶으면 좋지 않다. 또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므로 매일 섭취해야 한다.
☆ ☆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한 식품
딸기, 레몬, 키위, 피망, 토마토, 콜리플라워, 멜론, 브로콜리
[ 주름과 기미를 방지하려면 비타민A, 베타카로틴을 충분히 섭취한다. ]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하고 활성산소의 피해를 막는 미백 비타민
비타민A는 피부와 점막의 촉촉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이다. 채소 등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의 원인이 된다. 또한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세포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레시틴 등의 지질을 산화시키는 활성산소의 피해를 막아준다. 지질이 산화되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가 변질되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항산화 작용은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주름과 기미, 여드름의 염증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다.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된다.
비타민A는 장어와 간 등에 풍부한데 일상적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달걀노른자와 우유 등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과 호박 브로콜리와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채소에는 지방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금을 사용해서 조리하거나 기름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 ☆비타민A,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식물
장거, 간, 달걀노른자, 우유, 당근, 호박, 시금치, 부추
[ 거친 피부, 여드름 예방에는 비타민B군이 필수 ]
피부가 꺼칠하고 매끄럽지 않다면 비타민B군을 섭취한다.
피부가 거칠고 코 주변은 유분이 번들거리며 여드름이 날 때는 표피의 원재료가 되는 케라틴을 만들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비타민 B6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비타민B2도 점막과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작용을 하며 부족하면 구내염(입 안의 점막에 일어나는 세균성 염증)이나 습진이 생기고 피지의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손톱과 모발의 발육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비타민B2, B6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과잉 분비된 피지는 여드름을 악화시키지만 비타민 B2, B6는 서로 협조하여 피지량을 억제한다.
비타민B군 섭취에는 국물 요리가 좋다.
비타민B2는 간, 육루, 장어, 바지락,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 달걀 등에 많고 비타민 B6는 현미, 생선, 육류, 달걀, 우유, 간, 두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B2, B6가 모두 함유되어 있는 식품도 꽤 있다. 비타민B군은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수용성 비타민이라 물에 녹기 쉽다, 조리하는 동안 영양분이 국물 속으로 녹아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나 소스까지 먹는 요리가 훨씬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다.
☆ ☆ ☆비타민B2, B6가 많이 함유된 식품
콩류, 생선과 해초, 달걀, 치즈, 우유, 녹황색 채소
[ 혈액순환 촉진,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비타민E를 섭취한다. ]
비타민E는 피부에 윤기를 주고 기미를 예방한다.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돕고 호르몬 분비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노화 방지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의 노화를 막고 윤기를 유지하며 기미가 생기지 않게 해주어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비타민이다. 우리 몸에는 '자연 치유력'이라는 손상된 부분을 회복하려는 힘이 있어 피부도 신진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다. 비타민E는 이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작용도 한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지질의 산화를 막는다.
비타민E는 비타민A, 비타민C와 더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중요한 비타민이다. 피부 세포막의 지질을 과산화지질로 바꾸는 활성산소는 피부의 노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 또한 비타민C에는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을 돕는 기능도 있어 비타민E와 비타민C는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참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과 가다랑어, 장어, 명란젓, 대두, 고구마,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E는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식품
가다랑어, 명란젓, 장어, 대두, 현미, 고구마, 시금치, 참기름
참고도서 : 쌩쌩 탱탱 고운 피부 만들기 (마노 에이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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